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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몬스터주식회사 줄거리와 등장인물, 감상평

by nonocrazy23 2025. 3. 12.

영화 몬스터주식회사 줄거리와 등장인물, 감상평
몬스터주식회사

몬스터주식회사 줄거리

몬스터들이 사는 도시 몬스트로폴리스에는 아이들의 비명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거대한 기업 몬스터 주식회사가 있다. 회사 최고의 무서운 몬스터는 설리번으로, 그의 친구인 마이크 와조스키와 함께 일하고 있다. 몬스터들은 문을 통해 인간 세상의 아이들 방으로 들어가 아이들을 놀라게 하고, 그들이 내는 비명을 에너지원으로 변환한다. 어느 날 밤, 설리는 우연히 문이 열린 채로 남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인간 여자아이 부가 몬스터 세계로 들어오게 된다. 어린아이 부는 겁을 내지 않고 오히려 설리를 따르며 친근하게 대한다. 몬스터 세계에서는 인간 아이가 발견되면 큰일이 나기 때문에, 설리와 마이크는 부를 인간 세계로 돌려보내려 하지만, 갈수록 일이 꼬이면서 부가 회사 내부에 나타나게 된다. 한편, 경쟁자인 몬스터 랜달은 기존의 방법보다 더 강제로 아이들의 비명을 짜내는 비명 추출기를 개발 중이다. 그는 부를 실험 대상으로 삼으려 하며, 이를 막으려는 설리와 마이크는 회사의 비밀을 파헤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사실 회사의 CEO 워터누스가 랜달과 공모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결국 설리와 마이크는 부를 구출하고, 워터루스와 랜달의 음모를 폭로한다. 몬스터 세계의 법 집행기관이 개입하면서 이들은 처벌받고, 부는 인간 세계로 안전하게 돌아간다. 설리는 아이들을 웃기면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회사의 시스템을 비명에서 웃음으로 바꾸어 몬스터 세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마지막 장면에서 설리는 부의 방문을 다시 열고, 그녀와 재회하는 듯한 감동적인 순간을 맞이한다.

 

등장인물

제임스 P. 설리반 - 설리는 푸른색 털과 보라색 점이 있고, 몸집이 거대하며 최고의 무서운 몬스터다. 겉보기에는 크고 무섭지만, 실제로는 온순하고 따뜻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는 일에 대한 자부심이 크나, 인간 아이들을 위험한 존재로 여기는 기존의 통념과 달리, 부를 만나면서 아이들에게 애정을 가지게 되어, 보호하고 돌보면서 책임감 있고 정의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나중에는 웃음이 비명보다 더 강력한 에너지원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회사의 변화를 주도하는 리더십을 발휘한다.

마이크 와조스키 - 마이크는 초록색 둥근 몸에 커다란 한쪽 눈을 가진 몬스터로, 설리의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다. 작은 몸집에도 불구하고 활발하고 말이 많고 유머러스한 성격이 매력적이다. 다소 장난기 많고 다소 투덜거리는 모습이 많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친구를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선다. 마이크는 회사의 행정과 서류 업무를 담당하며, 그의 가장 큰 바람은 여자친구 셀리아와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다. 영화 내내 즐겁고 코믹한 장면을 담당하며, 특유의 재치 있는 대사와 행동으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준다.

부 - 부는 인간 세계에서 몬스터 세계로 들어온 어린 소녀로, 두려움이 거의 없고 호기심이 많다. 몬스터들이 자신을 무서워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특히 설리를 커다란 곰인형처럼 따르며 깊은 애정을 표현한다. 부의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은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다. 또 영화에서 중요한 변화를 이끄는 인물로, 설리가 기존의 가치관을 버리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그녀의 귀여운 말투와 행동 하나하나 모든 것이 영화의 감동적인 요소를 한층 더 높인다.

랜달 보그스 - 랜달은 도마뱀 같은 외모와 투명해지는 능력을 가진 몬스터로, 설리의 경쟁자이자 영화의 주요 빌런이다. 그는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그 어떤 수단도 가리지 않으며, 심지어 비명 추출기라는 아주 위험한 장치를 개발하여 인간 아이들을 이용하려 계획을 세운다. 교활하고 야망이 넘치는 성격이지만, 결국 패배하고 인간 세계로 추방당한다. 그는 영화의 긴장감을 높이는 역할을 하며, 악역이지만 특유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

헨리 J. 워터누스 - 워터누스는 몬스터 주식회사의 CEO로, 처음에는 인자한 리더처럼 보이지만 사실 랜달과 함께 불법적인 방법으로 회사를 운영하려는 야심을 가진 인물이다. 그는 회사가 위기에 처하자 아이들의 비명을 강제로 짜내는 방법을 선택하며, 윤리적으로 타락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결국 그의 음모가 밝혀지고, 영화 후반부에서 체포된다. 그는 현실 사회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부패한 기업인의 모습을 잘 반영한 캐릭터다.

셀리아 메이와 로즈 - 셀리아는 마이크의 여자친구로, 머리카락이 뱀으로 이루어진 몬스터다.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안내 접수원으로 일하며, 마이크를 구글 눈이라고 부르는 등 애정 표현이 넘치는 캐릭터다. 때로는 화를 잘 내지만 반대로 사랑스러운 매력이 있으며, 마이크와의 유쾌한 조합으로 재미를 더한다. 로즈는 몬스터 주식회사의 서류 관리 책임자로, 항상 피곤해 보이며 무뚝뚝한 말투가 특징이다. 그러나 영화 후반부에서 그녀가 사실몬스터 세계의 보안 기관 비밀 요원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놀라운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로즈 캐릭터의 대사 중 유명한 한마디, 마이크 와조스키, 서류 안 냈어는 많은 팬들의 인기 있는 대사로 기억되었다.

 

총 감상평

몬스터들이 아이들의 비명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다른 세계라는 기발한 발상은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며,  감동적인 이야기와 유머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 관객까지 사로잡는다. 영화의 또 다른 매력은 인간 아이들을 위험한 존재로 여기던 설리가 부를 만나게 되면서 점점 변화하는 부분이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부를 처음 만났을 때는 두려워했지만, 부를 보호하려 하면서 점점 애정을 느끼고 진정한 부모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설리가 부의 방문을 다시 열고 미소 짓는 장면은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그리고 마이크 와조스키의 존재감도 빼놓을 수 없다. 마이크는 영화의 코믹한 요소를 담당하면서도 설리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한다. 그의 유머러스한 성격과 감초 같은 역할은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더 밝고 유쾌하게 만든다. 빌런인 랜달과 워터누스 또한 흥미로운 캐릭터다. 랜달은 교활하고 야망이 넘치는 악당으로 긴장감을 형성하고 설리와 마이크의 대립 구조가 영화의 갈등을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몬스터 세계의 세밀한 설정은 상상력을 자극하며, 픽사 특유의 따뜻하고 섬세한 감성이 잘 녹아 있다. 또한, 영화가 전달하는 주제와 메시지도 깊이 있다. 처음에는 ‘비명’이 에너지원이었던 몬스터 세계가 결국 ‘웃음’이 더 강한 에너지원이라는 것을 깨닫고 변화하는 과정은 단순한 교훈을 넘어 현실 세계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두려움과 공포보다 긍정적인 감정이 더 큰 힘을 발휘한다는 점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 관객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